
시누이 갈등으로 인한 이혼, 결코 드문 일이 아닙니다.
명절이나 가족 모임이 끝난 후, 부부 사이가 더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고부갈등뿐 아니라 시누이와의 극심한 갈등으로 혼인 생활이 파탄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실제 상담 사례를 기반으로, 시누이 때문에 이혼할 수 있는지, 그리고 위자료 청구가 가능한지에 대해 깊이 있게 살펴보겠습니다.
목차
시누이 갈등으로 인한 이혼, 가능한 경우

- 시누이의 폭언·폭행, 반복적 모욕
- 부당한 간섭으로 혼인관계 유지 불가
- 그로 인해 배우자와의 신뢰 붕괴
이혼 소송 시 필요한 증거 수집 방법

TIP: ‘팔은 안으로 굽는다’는 속담처럼, 시댁 식구들이 시누이 편을 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립적 증거 확보가 핵심입니다.
시누이에게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는 조건
- 배우자가 정신적·신체적 피해를 입은 경우
- 시누이의 행위로 혼인 파탄이 발생한 경우
- 남편이 중재하지 않고 방관한 경우
법원이 시누이에게 위자료를 인정한 실제 사례

시누이와의 갈등이 단순한 말싸움 수준을 넘어, 혼인 관계 자체를 유지하기 힘들 정도로 심각해진 경우에는 법원이 위자료 지급을 인정한 판례가 있습니다.
아래 사례들은 모두 법원이 ‘시누이의 행위가 혼인 파탄의 중대한 원인이 됐다’고 판단한 경우입니다.
법원이 시누이에게 위자료를 인정한 실제 사례
도를 넘은 폭언과 협박
어느 아내는 시누이로부터 지속적으로 입에 담기 힘든 폭언과 모욕적인 말을 들었습니다. 단순한 말다툼이 아니라, 밤낮 가리지 않고 휴대폰으로 욕설·비하 메시지가 쏟아졌고, 심지어 협박성 발언까지 이어졌습니다.
법원은 이를 단순한 가족 간 갈등이 아니라, 아내의 정신적 고통을 심각하게 유발한 불법행위로 보고, 시누이에게 위자료 지급을 명령했습니다.
아내 친정을 향한 지속적인 모욕
또 다른 사례에서는 시누이가 아내의 친정 가족을 공개적으로 무시하고, 모임 자리에서 여러 차례 명예를 훼손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이러한 행위가 수년간 반복되면서, 아내는 친정 방문조차 꺼리게 되었고, 배우자와의 관계에도 깊은 불신이 생겼습니다. 법원은 이를 ‘사회통념상 용인될 수 없는 지속적 모욕’으로 판단했습니다.
사생활 간섭이 지나친 경우
시누이가 부부의 생활 전반에 과도하게 개입한 사례도 있습니다. 식사·가사 문제부터 부부의 재정 관리까지 일일이 간섭하며, 아내의 결정권을 무시하는 발언과 행동이 이어졌습니다.
결국 아내는 심한 스트레스와 불안 증세로 병원 치료를 받게 되었고, 법원은 시누이의 행위가 아내의 건강과 혼인 지속 가능성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했습니다.
정신과 치료로 이어진 피해
어떤 경우에는 시누이의 폭언과 간섭이 장기간 이어져, 아내가 결국 우울증·불안장애 진단을 받고 정신과 치료를 받게 되었습니다.
의료기록과 진단서, 그리고 시누이의 행위를 입증할 증거가 충분히 제시되자, 법원은 위자료를 인정하며 남편의 방관과 미흡한 중재 역시 위자료 산정 시 반영했습니다.
이처럼, 단순한 가족 간의 갈등이라도 행위의 정도,기간,피해자의 상태에 따라 법원은 시누이에게도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시누이로 인해 혼인 관계가 파탄에 이르렀다면, 그 피해를 철저히 입증하고 법적 대응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및 조언

시누이와의 갈등이 단순한 가족 간 다툼을 넘어, 혼인 파탄의 직접 원인이 된다면 이혼 소송과 위자료 청구 모두 가능합니다.
다만, 이를 입증할 객관적이고 구체적인 증거가 반드시 필요하니, 감정에 휘둘리지 말고 체계적으로 준비하시길 바랍니다.